2004년 10월 18일
비오는날의 편지

한국을 떠나 온지도 벌써 한달이 지났군요.
하루가 지날때마다 캘린더에 긋던 가위표도 어느새 서른개가 넘었습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조금 야위고, 심한 우울에 시달리고 있지만요.
외로움은 언제나 그렇듯이 저의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어째서 저는 이곳은 다를거라고 생각했었던걸까요?
집과 정든 사람들을 떠나 생각해보니 결국 사람 사는곳은 모두가 같은가 봅니다.
가끔씩 생각하곤 합니다. 이건 지독한 악몽이 아닐까?
꿈에서 깨고 나면 작지만 조용한 내 방이고 늘 그렇듯이 아무것도 변한게 없을거라는,
부디 모두들 건강하시기를,
그리고 벤치위에 앉아 손짓하는 절망과 마주치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다른 하늘 아래에서, 냉정과 열정사이 드림]
# by | 2004/10/18 02:57 | Message from life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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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잘 챙기시길...
짧은 답글이 미약하지만 냉정과열정사이님의 고독을 견디게하는 힘이 되기를...
뭔가 심취해 볼 거리를 찾아 보세요..
그것이 술이나 여자라고 해도 좋아요. >_</
그리고, 힘내요.
으음.....어디에 계신거에요?
제가 이글루에 뜸한 동안 어디를.....-ㅁ-;;
언제 오시는거에요?
냉큼오세요!!
그리고 그곳에서 좋은 일만 가득~넘치도록 겪고 오셔서
자랑하셔야죠!!